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오사카 도톤보리 근방에는
아침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 많지 않다.
보통 이치란라멘이나, 킨류라멘 같은
유명하고 방문객이 많은 식당이 아니라면
11시 오픈이 보통이다.
그러나, 오사카에 여행을 갔으면
삼시세끼 모두 밖에서 사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구글 지도로 24시 영업하는 곳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바로 여기! '스키야'이다.
일본 가정식을 먹고 싶어서 검색해봤다.
스키야는 개인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김밥천국과 비슷한 느낌이다.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일본인들이 자주 가볍게 먹는 한끼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구글 평점 3.7점
4점이 넘지 않는 평점이라
조금 망설여졌으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으니
모험 한번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방문했다.
구글 지도에는 쇠고기 덮밥 전문점이라고 나와있지만
다른 메뉴도 정말 많다.
원래는 장어덮밥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계절메뉴인지 아니면 메뉴에서 완전히 사라진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메뉴에 장어덮밥은 없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걱정 말고 방문해 보자.
정말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나는
스키야키 정식으로 주문했다.
스키야키 정식은 이렇게 작은 화로 위에
작은 스키야키 냄비가 얹어져 나온다.
너무너무 귀엽고 일본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날계란 두 개가 함께 나오는데
빈 그릇에 날계란을 깨서 잘 풀어놓고
스키야키의 야채와 고기를 찍어서 먹는 방식이다.
일본에서 스키야키도 꼭 먹고싶었는데
아주 성공적인 맛이었다.
남편은 파이어 숯불 치킨 카레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는 메뉴 이름이 이렇게 안내되어 있는데
키오스크에는 구운 매운 마늘 치킨 카레 라고 되어있었던 것 같다.
카레 맛 자체는 보통의 일본 카레 맛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저 치킨이었다.
오빠 말로는 구운 치킨이 아니라 삶은 치킨의 느낌이라고 한다.
저 순두부와 돼지고기 된장국은 정식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이다.
엄마가 선택한 음식은
마늘이 올라간 매운 돼지고기 덮밥이었다.
(정확한 이름은 아니다. 생각이 잘 안난다.)
이건.. 맛있었다!
저 미소된장국과 순두부 역시
정식 메뉴에서 선택하는 사이드 메뉴이다.
매운 돼지고기 덮밥이지만
한국인에게는 그리 맵지 않은 덮밥이다.
그러나 양념과 돼지고기가 맛있었다.
엄마도 맛있다면서 만족하며 다 드셨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기가 주문한(?) 메뉴는
어린이 카레 세트
혹시 카레가 조금이라도 매울까 걱정했지만
전혀 맵지 않은 부드러운 카레이다.
어린이 메뉴라 그런지 저렇게 주스와 사과
그리고 장난감이 하나 나왔다.
우리 아기가 정말 좋아했다.
카레를 엄청 잘 먹었다!
아, 그리고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기의자!
스키야 도톤보리 잇쵸메점에는
아기의자가 구비되어있다.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면
아기 숟가락 포크 세트도 함께 제공해 준다.
스키야의 다양한 메뉴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로 접속해서 확인해 보자
아침 식사로 다양한 일본 음식을
간편하게 맛보고 싶다면
스키야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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